스타필드 하남 둥지 튼 '제네시스·BMW'…매장 운영방식 "완전 달라"

입력 2016-09-19 14:04  

BMW·미니, 하남·구리·남양주 고객 유치 나서…시승도 가능
제네시스, 고객 체험공간으로 운영…"차는 안 팔아요"




[ 김정훈 기자 ] "잠깐 대기하시다가 들어가세요"

신세계의 복합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2층에 입점한 BMW·미니(MINI) 라운지. 추석 연휴 기간이던 지난 16일 찾아간 이 곳은 아울렛 명품관처럼 바깥 입구에서 대기하다 순번이 오면 입장이 가능했다. 직원이 실내 혼잡을 막기 위해 인원 수를 파악한 뒤 손님들을 안으로 들여보냈다.

이날 오전 10시 개장 이후 30여분 지났을 무렵인데 매장 안은 쇼핑객들이 넘쳐났다. 서울 강남에 있는 BMW 매장보다 활기찼다.

같은 층 건너편에 자리잡은 제네시스 전용관에도 방문객들이 북적거렸다. 기자는 이들 매장이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 비교 체험했다.


◆ 여기는 BMW·미니 '하남 매장'…도이치모터스 딜러가 운영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옆에 위치한 BMW·미니 라운지는 BMW그룹코리아 공식 딜러인 도이치모터스가 운영하는 곳이다. 딜러가 운영하는 매장인 만큼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쇼핑몰에서 차량 판매가 이뤄진다.

매장 직원은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도이치모터스 직원이고 이 곳은 BMW 하남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매장 안에는 월 67만원 리스 안내판이 붙은 X1 등 전시 차량을 비롯해 옷, 선글래스, 여행용 캐리어 같은 라이프스타일 용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자리에 앉아 딜러와 차량 구매 상담을 받는 고객도 세 팀이 보였다.

서울 시내의 BMW 전시장은 차를 사거나 알아보러 가는 고객이 아니면 방문을 꺼리게 된다. 이 곳은 방문하기에 부담이 없었다. 가족 단위 쇼핑객이 자연스럽게 매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꾸몄다.

구리에서 온 이미연 씨(38)는 "집 근처에 BMW 매장이 없었 는데 집에서 거리가 가까워 한 번 와봤다"고 말했다.

매장 바깥에는 야외 공간으로 꾸며놓은 앞마당이 있는 게 특징. 주차장을 오고가는 차량들이 지나가는 곳으로 도이치모터스는 여기에 2~3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었다.

차를 이 곳에서 시승하는지 물어봤다. 한 여직원은 "지하 주차장에 12대의 시승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해 시승이 어렵고 평일에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제네시스 "만지고 앉아보고…체험하세요"

'제네시스 스튜디오'라는 간판이 붙은 제네시스 전용관은 출입구 통제 없이 입장할 수 있어서 BMW 매장과 대조적이다. 쇼핑객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제네시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놨다. 작년 말 고급차 브랜드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취지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한 제네시스 전용관은 차를 판매하는 영업점이 아니다"라며 "현대모터스튜디오와 같이 체험 공간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리무진, 제네시스 G80 스포츠 등 3대의 전시 차량과 함께 브랜드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직원(그루)들이 상주하고 있다. 차량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면 이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제네시스 스튜디오의 노주희 그루는 "그랜드 오픈 당일에 2만명이 다녀갔고,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차를 만지고 시트에 앉아보고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어서 차량에 흠집이 생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개장 이후 오전 시간에는 3명의 그루가 근무한다. 주말이나 휴일 방문객이 많아지는 오후에는 하루 최대 7명 의 직원들이 방문객의 질문이나 주변을 챙긴다고 제네시스 측은 밝혔다.

고급차 제네시스 매장 아래에 친환경차 아이오닉 전용관이 자리한 것도 이색적이다. 현대차가 전시해 놓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전기차)은 많은 쇼핑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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